동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용성/공경록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교회와 가정과 개인의 삶 가운데 평강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자가격리를 마치고 지난 3개월 동안 한국에서 지내면서 한국이 참 좋은 나라며 지내기가 너무 편리하다는 것을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모국어로 교육을 받으며 즐거워하는 모습도 감사하고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온도를 체크하며 코로나의 전염을 통제하는 모습도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바논과는 감히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차원이 다른 안전과 편리함 속에서 지냈습니다. 무엇보다 주일예배와 주중예배를 통해서 마음껏 하나님께 예배하는 기쁨을 다시금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습니다.
#1
한국에서의 시간을 보내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 있었습니다.
지금 체감하는 한국이 이렇게 좋은데 하나님이 통치하시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얼마나 좋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본향인 하늘나라는 아픔도 슬픔도 눈물도 없는 곳이라는 데 그곳은 감히 지금 우리가 느끼는 안전함과 편리함에서 오는 만족감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놀라운 곳일 것입니다.
한국에서의 생활이 편해지면서 편해질수록 하나님나라에 대한 소망함과 바램이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 땅에서의 만족이 아닌 하늘나라를 소망하며 사는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 이 하늘소망이 있기 때문에 이 땅에서 손해를 보고 무시를 당하면서도 믿음을 지켜가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온 땅 구석 구석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하늘나라라는 위대한 약속이 있기 때문에 이 땅에서 우리의 뜻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순종하며 사는 것입니다.
저희가 코로나의 전염이 극심해 지고 경제가 무너져 날마다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위험이 도처에서 도사리고 있는 레바논으로 다시 들어가려고 하는 이유 역시도 바로 우리에게는 이세상 어떤 것보다도 귀한 하늘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인구가 400만 명인 레바논의 코로나 전염자의 수는 곳 한국의 숫자를 넘어설 예정입니다. 질병을 관리하고 치료하는 것도 수월하지 않는 그곳에 어쩌면 무모하게 들어가서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걱정 어린 질문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는 자와 함께 울라’ 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지금도 울고 있는 난민들과 레바논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람을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하며 그 땅을 밟기로 했습니다.
지난 번 폭발 사고 이후 극심해진 시위와 더 심각해진 코로나의 위험 때문에 가족 모두 함께 움직이기 보다는 제가 먼저 현장에 들어가고 현장의 상황을 보면서 가족이 이동하게 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9월에는 일정을 잡고 항공편을 예약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많은 난민들이 육체적 정신적 질병으로 앓고 있습니다.
난민들은 기본적으로 불법체류의 신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병원에서 진료를 받지 못합니다. 이들을 진료하는 개인 병원을 찾아서 가야 하고 그곳에서도 모든 것을 해결 할 수는 없습니다. 일반약국에서 약을 사는 것도 힘들고 갈 수 있는 소수의 약국은 밀려오는 난민들로 인해 약이 모자란 상황입니다.
이런 그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치유의 손길을 기대하며 간절하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능치 못함이 없으신 하나님의 능력이 그들의 삶에 임하셔서 육신과 정신의 피폐함을 고치시고 온전케 하시는 역사를 나타내심을 바라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동역자 여러분
육체적 정신적 질병으로 고통 가운데 있는 난민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치유가 그들에게 임하여 씻은 듯 깨끗이 치료되기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